미국과 중국이 무역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양국 정상이 G20 정상회의에서 중국의 인터넷 통제와 미국의 화웨이 제품 배제를 놓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오사카 G20 정상회의의 디지털 경제 관련 특별 세션에서 상대방 국가를 직접 언급하지 않으면서 서로를 향해 날 선 공격을 퍼부었습니다.
먼저 포문을 연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중국의 인터넷 통제를 의식한 듯 "국경을 넘는 데이터의 유통을 제한하는 움직임은 무역을 저해하고 프라이버시와 지적 재산권을 침해하는 것이어서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중국이 천안문사태 30주년과 홍콩에서 '범죄인 인도법' 반대시위가 거세자 인터넷 통제를 한층 더 강화하고 있는 것을 꼬집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대해 시진핑 주석은 "데이터에 대한 각국의 자주적인 관리권을 존중해야 한다"면서 "데이터의 질서 있고 안전한 이용을 확보해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의 화웨이 배제를 염두에 둔 듯 "공평하고 공정하며 차별이 없는 시장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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