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北 목선 귀순’에 국방부 항의 방문…“국정조사 하자”

2019-06-28 3



북한 목선 귀순 사건과 관련한 군의 은폐·축소 의혹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공세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국방부를 항의 방문했고, 문재인 정부의 안보 정책을 비판하는 백서까지 펴냈습니다.

강병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진상조사단이 북한 목선 귀순과 관련한 군 브리핑 축소 의혹을 따지기 위해 국방부를 항의 방문했습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또다시 사과했습니다.

[김영우 / 자유한국당 의원]
"국방부 장관은 '입이 열 개라도 국민께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라는 이야기는 했습니다."

군의 의혹을 군이 조사하는 이른바 '셀프 조사'를 믿을 수 없다며 국정조사를 요구했습니다.

[백승주 / 자유한국당 의원]
"국정조사 하지 않고는 이 거대한 안보 게이트에 대한 진실을 규명할 수 없다는 판단이 듭니다."

문재인 정부의 안보 상황을 비판하는 백서도 펴냈습니다.

백서에서는 우리 군의 능력과 한미연합태세는 무력화됐는데 북한은 핵강국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그렇게 모욕을 당하고도 고집스레 북한을 편드는 모습이 참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군의 잦은 말바꾸기는 대통령 책임으로 돌렸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문재인 대통령의 습관성 거짓말, 문재인 정권의 습관성 거짓말은 결국 우리의 안보파탄을 가져오는 아주 지름길이라는 말씀을… ."

한국당은 제2 연평해전 17주기를 하루 앞두고 유족들을 찾아 위로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ben@donga.com
영상취재: 조승현
영상편집: 오영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