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효신, 4억 사기 혐의 피소…소속사 “사실 무근”
2019-06-28
1
가수 박효신 씨가 4억 원대 사기 혐의로 고소당했습니다.
전속계약을 맺겠다며 수억 원대 외제차와 명품시계를 받아간 뒤 연락을 끊었다는 내용입니다.
소속사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정다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수 박효신 씨를 10년 전부터 알고 지냈다는 사업가 A 씨가 어제 박 씨를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박효신 씨가 전속계약을 미끼로 2014년 11월부터 2억 7천만 원짜리 벤틀리 승용차와 6천만 원짜리 벤츠 승용차, 1천4백만 원 상당 시계 등 4억 원 이상을 받아 챙겼다"고 주장했습니다.
A 씨는 "자신이 설립하려는 기획사와 전속 계약을 맺겠다고 약속하며 돈을 챙겨놓고는 다른 기획사와 계약을 맺었다"는 겁니다.
박효신 씨 측은 A 씨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박효신 소속사 관계자]
"공식 입장을 말씀드리면 아티스트는 전속계약을 조건으로 타인한테 금전적 이득을 취한 적이 없거든요."
박 씨 측은 현재 진행 콘서트 일정을 마무리한 뒤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박 씨는 2006년 이후 4차례에 걸쳐 전속 계약 등의 문제로 법정 분쟁을 벌이며 15억 원을 배상한 전례도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 기자입니다.
dec@donga.com
영상편집 배시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