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특위 연장 '합의'...국회 정상화 '수순' / YTN

2019-06-28 2

여야 교섭단체 3당이 모레로 종료되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활동 기간을 연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와 함께 자유한국당이 조건 없는 국회 상임위원회 전면 복귀를 선언하면서 사실상 국회 정상화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차정윤 기자!

여야 3당의 합의 내용은 어떻게 정해졌나요?

[기자]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10시에 이어 조금 전 1시쯤 다시 만나 최종 합의문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여야는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활동 기간을 8월 31일까지 연장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또 2개 특위 위원장을 의석수 순위에 따라 1개씩 맡기로 했습니다.

다시 말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각각 위원장 1개씩 맡기로 한 겁니다.

또 정개특위 정수도 지금보다 각각 1명씩 늘려서 19명의 위원으로 확대하고, 의석수 비율에 따라 배분하기로 했습니다.

잠시 후 2시쯤 열릴 본회의에서는 자유한국당을 포함한 여야 5당의 완전체 국회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한국당까지 모두 여야 합의로 본회의가 열리는 건 지난 4월 5일 이후 84일 만입니다.

여야는 오늘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 교체와 정개특위와 사개특위 특위 연장안을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선별적으로 상임위에 참여했던 한국당도 상임위 전면 복귀를 선언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오전 11시 반쯤 의원총회를 열고 합의문을 추인하는 데 이어 상임위도 조건 없이 전면 복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한국당은 지난 24일 합의문 번복 사태 이후 한국당만 제외하고 여야 4당이 국회 문을 열자 현안이 있는 상임위만 선별적으로 참여해왔는데요.

나경원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부로 상임위에 전격적으로 조건 없이 등원하겠다며 민생과 안보를 위한 입법 투쟁을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나머지 국회 의사일정에 대해서는 추후 원내대표가 전권을 갖고 협의해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한국당 의원총회 발언에서 국회 정상화라는 표현은 사용하지 않았지만, 사실상 국회 정상화 수순에 접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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