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소속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조가 다음 달 3일부터 사흘 동안 연대 총파업을 벌인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연대 총파업을 벌이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민주노총 공공부문 비정규직 공동파업위원회는 어제 서울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0만5천여 명이 참여한 파업 찬반 투표 결과, 70%의 찬성률로 파업이 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이 소속된 직종에는 학교 기간제 교사와 급식 담당자 등이 있는 학교 비정규직을 비롯해 각 지자체 청사의 환경미화원, 고속도로 톨게이트 요금수납 담당자 등 다양한 직종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들은 다음 달 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 모여 대규모 집회를 연 뒤 4~5일에는 각자 소속된 지역으로 돌아가 파업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민주노총은 3일 집회에 6만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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