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알선 의혹을 받고 있는 양현석 전 YG 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경찰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양 전 대표는 의혹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공성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양현석 전 YG 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9시간 동안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준비된 차량을 타고 떠납니다.
성접대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양 전 대표를 참고인으로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지난 2014년 말레이시아 재력가 등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양 전 대표는 "지인의 초대를 받아서 갔다"며 "유흥업소 여성을 부르지 않았다"고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 전 대표는 경찰대학 출신 변호사를 선임했고, 비교적 성실하게 조사에 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자신의 진술 내용이 담긴 조서도 꼼꼼하게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당시 자리에 참석한 유흥업소 여성들과 가수 싸이 등도 불러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추가 소환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
402@donga.com
영상편집 : 변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