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송혜교, 같은 이혼 다른 이유…책임 공방 예고

2019-06-27 69



'송송커플'의 이혼조정 소식은 송중기 씨 측에서 먼저 공개했습니다.

이혼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와도 관련있을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이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송중기 씨는 법원에 이혼조정을 신청한지 하루 만인 오늘 오전 결별 소식을 공개했습니다.

송중기 씨 측근은 "이혼조정 신청 공개를 송중기 씨 본인이 원했다"고 말했습니다.

톱스타가 파경을 먼저 밝히는 건 이례적입니다.

송혜교 씨는 뒤이어 결별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그런데 이혼 이유에 대한 두 사람의 말은 조금 달랐습니다.

송중기 씨는 "잘잘못을 따져가며 비난하기보다 원만히 마무리하길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송혜교 씨는 "성격 차이로 둘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했다"는 입장이었습니다.

두 사람의 결별 발표 방식이 이혼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와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양소영 / 변호사]
"송중기 씨는 아무래도 '나는 자신이 있다' 이랬기 때문에 (조정을 신청)할 수 있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을 해볼 수 있는 거죠."

일단 두 사람은 모두 원만하게 이혼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재산분할 조정 과정에서 다툼이 커지면 이혼 귀책사유가 수면 위로 떠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이동재입니다.
move@donga.com

영상편집 : 이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