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큰불이 났던 서울 은명초등학교는 이틀간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다음 주엔 수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될지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오전 10시 반부터 시작된 합동감식은 지금 한창 이뤄지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희재 기자!
합동 감식이 조금 전 시작됐죠,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상황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 화재현장에서는 합동감식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 뒤로 까맣게 탄 학교 건물이 보이실 텐데요.
그 바로 옆에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쓰레기 소각장이 있습니다.
합동 감식단은 이곳을 중심으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합동 감식단은 경찰과 소방 그리고 전기 안전 공사 직원들로 꾸려졌습니다.
감식단 측은 일단 방화 가능성은 작다고 보고 있는데, 담뱃불에 의한 실화인지 전기적 요인에 의한 것인지 등을 자세히 살피고 있습니다.
또 어제 불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 학교 건물 전체가 불길에 휩싸였는데, 주차장 필로티 구조나 건물 자재 등이 급격한 불길 확산에 영향을 줬는지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아직 끝나는 시각은 정확히 나오지 않았습니다.
감식 소식, 나오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학교 건물이 거의 다 타버렸던데 학생들 수업은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겁니까?
[기자]
교육 당국은 이틀간 휴업 조치를 내렸습니다.
학교 측에선 건물의 탄 냄새가 심해 수업을 당장 할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평소라면 학생들로 붐벼야 하는 학교가 제 주위로 보시다시피 조용합니다.
어제 화재로 교실 20개 정도가 불에 탔고, 불이 난 건물 바로 옆에 있는 본관에도 매캐한 탄 냄새가 가득 차 있는 상태입니다.
일단 교육 당국은 조만간 불에 탄 학교 건물에 대한 정밀 안전 진단을 시행할 방침입니다.
급한 대로, 오는 주말 동안 건물에 있는 유독 가스와 냄새를 뺀다고 하지만, 문제는 당장 다음 주부터 정상적으로 수업이 이뤄질 수 있을지입니다.
휴업 기간에도 교사들은 정상적으로 출근하게 되는데, 교육청 관계자를 포함해 학부모들과 대책 회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 교육청에선 오늘 안에 사고대책본부를 꾸려 향후 상황에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정서적 불안감을 느낄 수 있는 학생들을 위해 심리 치료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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