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붉은 수돗물 사태를 계기로 노후 상수도관 전면 교체 일정을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설명회를 열고 노후 상수도관 138㎞를 모두 교체할 수 있도록 긴급 추경예산을 편성해 올해 안에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시장은 특히 수돗물 피해가 발생한 문래동 일대 노후 배관 1.75Km 구간은 계약심사와 도로굴착 심의를 단축하는 패스트트랙을 적용해 연내에 공사를 완료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시는 문래동의 경우 낡은 배관과 배수관 끝 부분의 퇴적물 때문에 수질이 나빠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어 문래동 수질은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었지만 식수 제한 해제 여부는 주민 설명회를 거쳐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피해 주민에게 필터 교체 비용을 지원하고 수도 요금도 감면해 부담을 덜어줄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문래동 일부 주민이 피부병을 호소하는 만큼 전문가들과 협의해 역학 조사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피부병 원인은 복합적이고 수돗물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류충섭 [csryu@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190626170043539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