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후 상수도관 전면 교체...일부 주민 '피부병' 호소 / YTN

2019-06-26 1

서울시가 붉은 수돗물 사태를 계기로 노후 상수도관을 전면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또 문래동 일부 주민이 피부병을 호소하는 만큼 전문가들과 협의해 역학 조사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류충섭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수돗물 대책을 내놓았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서울시가 붉은 수돗물 사태를 계기로 낡은 상수도관 교체 일정을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노후 상수도관 138㎞를 모두 교체할 수 있도록 긴급 추경예산을 편성해 올해 안에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는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교체하기로 했던 일정을 앞당긴 겁니다.

서울시는 지난 1984년부터 노후 상수도관 교체 사업을 벌여 전체 98.7%를 녹에 강한 상수도관으로 바꿨습니다.

하지만 지난 19일부터 붉은 수돗물이 나온 문래동 등은 교체되지 않고 남아 있었습니다.

서울시는 연내 전 구간 공사 시작은 물론 마무리까지 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특히 문래동은 계약심사 단축, 도로굴착 심의 단축 등 패스트트랙을 적용해 공사를 앞당길 계획입니다.

또 문래동 일대와 유사한 시내 100개 지역은 전수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문래동의 경우 낡은 배관과 배수관 끝 부분의 퇴적물 때문에 수질이 나빠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문래동 수질은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었지만 식수 제한 해제 여부는 주민 설명회를 거쳐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또 피해 주민에게 필터 교체 비용을 지원하고 수도 요금도 감면해 부담을 덜어줄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문래동 일부 주민이 피부병을 호소하는 만큼 전문가들과 협의해 역학 조사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피부병 원인은 복합적이고 수돗물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에서 YTN 류충섭[csryu@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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