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방한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회담하고 에너지 분야를 포함해 미래 산업 분야 협력 강화에 합의했습니다.
이어진 오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등 4대 그룹 총수가 모두 참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호 기자!
회담 내용 소개해주시죠.
[기자]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문 대통령의 초청으로 1박 2일 일정으로 오늘 방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정오쯤 청와대에서 공식 환영식을 열어서 빈 살만 왕세자를 맞이했습니다.
빈 살만 왕세자는 현 사우디 국왕인 살만 국왕의 친아들로 지난 2017년 왕세자로 책봉된 뒤, 사우디의 실권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환영식 뒤 사실상의 정상회담에 준하는 만남을 가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사우디가 중동 지역에서 우리의 최대 교역국이고, 우리의 '혁신적 포용국가' 정책과 사우디의 '비전 2030' 정책은 공통점이 많아 협력할 여지가 많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빈 살만 왕세자는 한국은 지난 50년 동안 거둔 경제 개발 계획을 통해 많은 성과를 거뒀고, 특히 사우디에서 너무나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양국이 개발하지 못한 유망한 분야가 많다며, 함께 통상과 투자를 강화하자고 답했습니다.
두 정상은 회담을 마친 뒤, 83억 달러어치의 양해각서 10건도 체결했습니다.
석유화학과 선박 등 전통적인 협력 산업 분야 강화와 함께, 친환경 차와 수소 경제·로봇 등 미래 산업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회담과 양해각서 서명식이 끝난 뒤 문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는 오찬도 함께 했습니다.
그 자리에 국내 4대 그룹 총수도 참석했다면서요?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도 오찬에 자리했습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이재용 부회장과 구광모·최태원 회장과는 5G와 인공지능·사물인터넷 등 ICT 분야 협력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과는 수소 전기차 등 미래 차 산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보입니다.
사우디는 지난 2016년, 석유산업 의존도를 줄이고 첨단 산업 중심으로 경제 구조를 바꾸는 '비전 2030'을 수립하고 추진 중입니다.
우리나라는 미국과 일본, 인도, 중국과 함께 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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