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 주말에 회담...'무역전쟁'도 중대기로 / YTN

2019-06-25 13

미국과 중국이 이번 주말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습니다.

한반도 문제뿐 아니라 미중 무역전쟁과 세계 경제 전반에 중대 기로가 될 전망입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토요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가 트럼프 대통령의 오사카 G20 참석 일정을 설명하며 밝힌 내용입니다.

발등에 떨어진 불은 무역 갈등 해결입니다.

불과 며칠 앞으로 다가온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양국 무역협상 대표들은 급히 전화회담을 했습니다.

[겅솽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이번 정상회담은 매우 중요한 만남이며 두 정상은 양국 관계의 근본적인 문제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입니다.]

하지만 정상회담의 전망이 밝지만은 않습니다.

무역 역조, 기술 절취, 화웨이 제재 등의 쟁점이 하루 이틀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도 정리돼야 할 것들이 많 다며 무역 협상가들에게 맡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때문에 두 정상이 협상 시한을 연장만 해도 성공 적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은 다음 주 초 중국산 수입품 3천억 달러에 대해 25% 관세를 물릴 수 있는 준비를 완료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공언대로 25% 관세 폭탄이 중국 산 수입품 전체로 확대될 여지가 남아 있는 겁니다.

미중 정상회담이 성과를 내지 못하면, 세계 1,2위 경제 대국은 불확실성의 늪으로 빠질 수 있습니다.

세계 경제도 또 한번 중대 기로를 맞고 있습니다.

YTN 강성웅[swka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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