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정말 여름이다 싶을 정도로 정말 더웠습니다.
내일부터는 첫 장맛비가 옵니다.
박수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이스크림 공장 창고 문이 열리자 으스스하게 몰려드는 한기. 한여름에도 작업자들이 두꺼운 외투를 걸치고 분주하게 오갑니다.
또 다른 공장은 지난달부터 근무시간을 늘리고 야간 생산에 돌입했습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튜브형 아이스크림 생산량을 10% 늘려 잡았습니다.
[김기철 / 빙과업체 생산기사]
“작년에는 예상치 못한 사상 최대의 폭염으로 인해 재고가 조금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5월 초부터 생산량을 늘려 생산하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강원 영서, 경북지역에 폭염 주의보가 내려져 낮 기온이 최고 36도까지 올랐습니다.
야외 활동이 힘들게 느껴질 정도로 땡볕이 쏟아졌습니다.
[이요한 / 충남 아산시]
“걸어 다니기 힘들 정도로 덥습니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모자도 쓰고 선글라스도 준비하고 다닙니다”
[황주원 / 대구 북구]
"바람이 부는데도 뜨거운 바람만 불고 빨리 카페나 시원한 곳으로 들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내일 올해 첫 장맛비가 시작되면서 무더위는 잠시 주춤합니다.
비는 내일 새벽 제주도와 남부지방에서 시작돼 밤에는 수도권 등 중부지방으로 확대됩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donga.com
영상취재 이호영
영상편집 최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