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적성면 강경마을의 오래된 차숲은 숲의 원형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차밭이 아니라 차숲이다. 차숲 디자이너 박시도씨가 이숲을 즐기는 방식은 "그냥 놀아요, 암것도 하지말고".섬진강 상류 영겁의 세월이 빚은 장구목에서 김용택시인의 고향 진메마을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