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턴 아직도 매듭짓지 못한 뻥뚫린 해상 방어방 소식입니다.
북한 주민 4명을 찍은 영상이 새롭게 공개됐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삼척항 현장을 방문한 뒤 해군 1함대사령부 방문을 추진했지만 거절당했습니다.
강병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두를 향해 다가오는 작은 배 한 척. 15일 아침, 북한 목선이 삼척항에 정박하는 모습입니다.
배를 접안한 북한 선원들은 부둣가로 올라와 서성입니다. 잠시 뒤 해경이 다가와 어딘가로 전화를 걸고, 북한 선원과 대화를 나눈 뒤 목선 안도 살펴봅니다.
30여 분이 지나 해경 예인함이 도착했고 목선을 끌고 사라집니다.
한국당은 삼척을 찾아 이 CCTV를 직접 확인했습니다.
해경은 선원들의 첫인상과 목선에서 발견된 물품들을 설명했습니다.
[해경 관계자]
"쌀이 있었습니다.(어느 정도?) 40kg 반 가마니."
[해경 관계자]
"옷도 갈아입은 것 같기도 하고. 원래 조업을 하다 갈아입은 건지는 안 물어 봤거든요."
한국당과 만난 인근 어민들은 진실을 밝혀달라고 요구했고 한국당은 국정조사 추진을 약속했습니다.
[삼척 어민]
"이 사람들이 나쁜 마음을 먹으면 언제 쥐도 새도 모르게 우리가 납치돼서 북한에 갈 수도 있겠구나."
한국당은 방문 요청을 거부한 해군 1함대 앞에서 항의 기자회견을 이어갔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정말 철저히 숨기고 감추려고 하는 것 같아서 너무 안타깝고 이러한 상황에 오게 된 것에 분노까지 느껴집니다."
내일부터는 국방위, 정보위, 운영위 등 관련 상임위 소집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ben@donga.com
영상취재: 조승현
영상편집: 김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