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북한과 실무협상, 당장 시작할 준비됐다”

2019-06-25 6



하노이 회담 이후 뚝 끝겼던 북미 비핵화 실무 협상도 재개될 조짐입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미국은 지금이라도 실무협상을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를 받았다고 공개한 바로 다음 날, 폼페이오 장관은 친서를 보낸 사실을 확인하며 북한과의 대화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노딜로 끝난 하노이 회담 이후 진전 없던 북한 비핵화 협상을 다시 해보겠단 뜻을 시사한 겁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북한이 실무협상에 임할 준비가 돼 있다는 걸 보여준다면 우리는 말 그대로 당장 시작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미국이 본격적인 대선 국면으로 넘어간다는 점에서, 북한 역시 대화에 응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북한이) 실무회담에 응할 가능성은 있다고 봐야죠. 유연함을 보일 때 미국이 단계적 비핵화를 수용할 가능성도 있다, (북한이) 그런 인식을 할 가능성도 있다… "

특히 북한과의 비핵화 실무협상을 진두지휘해온 스티븐 비건 특별대표가 이번 주 방한하는 만큼, 전격적으로 대화가 재개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mettymom@donga.com

영상편집: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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