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결렬 이후 꽉 막혔던 북미 비핵화 협상이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는 듯합니다.
북미 정상 간 친서 외교가 재개된 가운데, 이번 주말 진행되는 한미 정상회담이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미 양측은 서로의 친서에 긍정적인 평가를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아름답다'고 표현했고, 김정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에 '흥미롭다'고 화답했습니다.
여기에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북한과 협상을 당장 시작할 수 있다고 말을 더하면서 하노이 결렬 이후 교착상태에 빠졌던 흐름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 겁니다.
특히 G20 정상회담 직후 열릴 한미 정상회담이 앞으로 비핵화 협상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방한 기간, 트럼프 대통령이 비무장지대를 방문하는 일정이 검토되고 있는 점도 상징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정세현 / 前 통일부 장관 : 거기서 한번 만나자. 길게 만나는 건 아니지만 그렇게 해서 만나는 장면이 (경계 선상보다는 북한 지역으로 못 넘 갈 것이 없으니까-->삭제) 가서 만나서 악수하는 장면이 나가고 그다음에 거기서 실무협상을 본격적으로 시작해서 3차 북미 정상회담을 하자.]
이런 가운데 스티븐 비건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트럼프 대통령에 앞서 서울에 오는 만큼, 북한 실무진과 접촉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노이 결렬 이후 새로운 상황을 맞이한 이번 주를 계기로 비핵화 협상이 다시 힘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190624210914195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