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일 만에 정상화...6월 국회서 추경 처리 / YTN

2019-06-24 4

두 달 넘게 파행 운영됐던 국회가 극적으로 정상화에 합의해 6월 임시국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패스트트랙 정국 이후 80일 만에 본궤도에 오르는 건데, 다만 자유한국당이 정상화 합의 관련 내부 추인 절차 과정에서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어렵게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주요 내용 정리해주시죠.

[기자]
막판까지도 맘졸이게 했던 여야 3당 원내대표들, 민주당 이인영, 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 오신환 원내대표는 오후 3시 반 극적으로 합의문에 서명했습니다.

여야 쟁점이자, 국회 파행의 시발점이었던 패스트트랙 법안, 선거법과 공수처법, 검경 수사권 조정안 등은 각 당의 안을 종합해 논의한 뒤 합의 정신에 따라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여야 4당이 한국당을 빼고 강행 추진하지 않겠다는 약속으로,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 추진 과정부터 지금까지, 국회 파행사태를 반복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 한국당이 국회 복귀의 조건으로 주장했던 경제청문회는, 국회의장이 주관하는 국회 차원의 경제원탁 토론회로 대체하고, 대신 형식과 내용은 향후 3당 교섭단체가 협의해 정하기로 했습니다.

벌써 62일째 국회에 계류 중인 추가경정예산안은 이번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고, 특히 재해 추경을 우선 심사하기로 했습니다.

3당 원내대표들은 오는 28일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뽑아 추경 심사를 시작하고, 다음 달 11일과 17일 본회의에서 추경 및 법안 등의 안건을 처리하기로 중지를 모았습니다.

이밖에 5·18 특별법과 원자력안전위원회법은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내용도 합의문에 명시했습니다.

국회 정상화 첫발은, 오후 5시 이낙연 국무총리의 추경 시정 연설이었는데 아직 진행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당 내부 추인 절차가 진통을 겪고 있기 때문인데, 국회 보이콧 노선을 견지했던 한국당 내부에서 추인 불가를 외치는 강경파의 목소리가 여전히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정상화 합의안을 받지 말고 본회의에도 가지 말자는 얘기까지 나왔는데, 향후 상임위원회와 청문회 등에서도 난항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190624173825303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