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K리그가 반환점을 앞두고 치열한 순위 싸움으로 흥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서울이 승승장구를 거듭하며 전북과 울산 2강 구도에 균열을 냈는데요.
득점왕 경쟁도 매 경기 희비가 갈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알리바예프의 중거리 슛이 골망을 출렁입니다.
월드컵 대표팀 수문장 조현우도 막을 수 없었던 강력한 슈팅입니다.
곧이어 터진 정현철의 쐐기 골까지 묶어 서울은 '안방 불패' 대구에 시즌 첫 홈 패배를 안겼습니다.
4연승에 최근 8경기 6승 2무의 무서운 상승세입니다.
서울은 지난 시즌 전체 승수가 9승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17경기 만에 11승을 챙겼습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울산을 밀어내고 2위에 올라섰고, 선두 전북을 승차 없이 추격했습니다.
우승 전력은 아니라는 시즌 초 예상을 비웃듯 시즌 반환점을 돌기 전에 전북과 울산 2강 체제에 균열을 냈습니다.
[최용수 / FC서울 감독 : 어떤 축구를 하느냐 팬들을 위해서, 그게 1순위로 가야, 약간 침체해 있던 K리그가 더 부활할 수 있는 좋은….]
안갯속 선두 싸움만큼 득점왕 경쟁도 뜨겁습니다.
서울의 고공행진을 이끌고 있는 페시치가 9골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김신욱이 8골로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습니다.
23일 수원 경기에서 헤딩 슛이 핸드볼 파울로 판정돼 아쉬움을 남겼지만, 언제든 선두 탈환이 가능합니다.
또 수원의 타가트와 상주 박용지가 7골로 뒤를 바짝 쫓고 있고, 대구 에드가와 울산 주니오까지 득점왕을 호시탐탐 넘보고 있습니다.
매 경기 선두 자리가 뒤바뀔 수 있는 리그 우승과 득점왕 경쟁이 조기 점화되면서 K리그 팬들의 관심도 더 커지고 있습니다.
YTN 양시창[ysc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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