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친서 외교 재개...트럼프, DMZ 찾을까? / YTN

2019-06-24 6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에 답신을 보내면서, 북미 간 친서 외교가 재개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방한 기간, 비무장 지대를 찾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먼저 친서 소식부터 알아보죠.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답신을 보냈다고요?

[기자]
지난 11일,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아름다운 편지'를 받았다고 밝혔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그 친서에 대한 답신을 보낸 겁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어제 오전,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내왔고,

김 위원장이 이에 대해 훌륭한 내용이 담겨있다며 만족을 표시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판단 능력과 남다른 용기에 사의를 표한다,

흥미로운 내용을 심중히, 그러니까 깊고 중요하게 생각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고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진지한 표정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를 읽는 사진도 공개했지만,

친서를 보내온 시점과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일단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가 공개된 시점이 시진핑 주석의 방북 직후라는 점도 주목되는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주 목요일과 금요일 1박 2일에 걸쳐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중국 지도자로는 14년 만의 일인 데다가 북미 비핵화 협상이 교착상태라는 점, 또 중국과 미국이 무역분쟁 중인 민감한 상황에서의 방문이라는 점 때문에 관심이 높았습니다.

이후 북한과 중국 모두 대대적으로 보도를 이어가고 있는데, 그런 와중에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를 받았다고 공개한 겁니다.

북중 정상회담이 끝나자마자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를 공개한 것은 빨리 대화 국면으로 가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물론 시진핑 방북에 이은 트럼프 친서로 김정은 위원장의 외교력을 주민들에게 과시하려는 것이란 평가도 있습니다.


우리 정부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청와대는 트럼프 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보낸 친서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매체의 공개 이전에 한미 간 소통을 통해 알고 있었다는 뜻인데요.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북미 정상 간 친서 교환이 대화의 모멘텀을 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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