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쌀 지원하기 위해 도정 준비 한창 / YTN

2019-06-23 13

정부가 세계식량계획, WFP를 통해 북한에 쌀 5만 톤을 지원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관계 기관과 민간업체들의 준비작업도 한창입니다.

천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로부터 위탁을 받아 벼를 도정하는 한 공장입니다.

정부가 비축하고 있는 122만 톤의 벼 가운데 5만 톤을 이 공장과 같은 전국의 정부 위탁 도정 공장에서 쌀을 납품받아 북에 지원하게 됩니다.

이 도정 공장도 벌써 부터 북에 지원할 쌀을 납품하기 위해 준비작업을 하느라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벼를 넣는 입구부터 도정과정을 거쳐 포장하는 단계까지 전 과정을 점검하고 시험까지 마쳤습니다.

이 공장은 하루 벼 50톤씩 도정이 가능해 20여 일만 여유를 줘도 쌀 1,000톤을 충분히 납품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이미 해당 지자체로부터 정부가 비축한 벼를 도정해 정해진 날짜에 쌀을 납품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줄 것을 요청까지 받은 상태입니다.

[강태식 / 00 산업 부사장 : 시청에서 정부의 대북 지원 쌀 작업을 준비하라는 연락을 받고 지금 준비 중에 있습니다. 준비를 철저히 해서 납기에 맞춰서 출하하도록 하겠습니다.]

벼나 쌀을 보관하는 인근의 농협 창고도 바쁘기는 마찬가집니다.

300여 평 크기의 이 창고에는 이미 충분한 보관 공간을 확보했고 인근 창고까지 합하면 1,500여 평까지 보관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 95년부터 현재까지 민간 단체 등과 함께 인도적인 차원에서 북한에 모두 3조 2천억 원을 지원했습니다.

여기에 이번에 지원하는 5만 톤의 쌀은 운반비 등 각종 경비까지 포함할 경우 1,300억 원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북에 지원되는 쌀이 식량 부족난을 겪고 있는 북한 주민에게 신속히 전달될 수 있도록 지원 일정을 최대한 앞당길 계획입니다.

YTN 천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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