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혐의’ 여성 피트니스 모델, 남성 피해자들에 사과
2019-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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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의 한 클럽 앞에서 여성 피트니스 모델이 남성들을 폭행해 현장 체포된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이 모델, 류모 씨가 피해자에게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류 씨를 소환할 계획입니다.
정다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유명 피트니스 여성모델인 류모 씨. 서울 강남의 한 클럽 앞에서 남성 2명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폭행 사건 목격자]
"남자 둘을 패고 그러고 다녔대요. 어머니가 와서 데려가시는 것 같더라고요."
류 씨는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된 뒤 경찰서로 연행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류 씨는 남성에게 다가가 담배를 요구하고 남성의 목을 깨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이를 말리는 다른 남성의 뺨도 때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류 씨는 경찰 조사를 마친 뒤 피해 남성을 찾아가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 남성은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치료비 지급을 약속했다"며 "원활하게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류 씨를 일단 귀가조치 시켰다며 아직 남성들이 처벌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정다은 / 기자]
"경찰은 조만간 류 씨를 소환해 폭행 경위 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dec@donga.com
영상취재 : 김용균
영상편집 : 이재근
그래픽 : 윤승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