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다뉴브강 하류서 실종자 추정 여성 시신 1구 발견

2019-06-23 10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소식입니다.

아직 시신도 발견하지 못한 한국인 관광객 실종자가 3명 남았습니다.

그 중 1명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람선 침몰사고 실종자로 보이는 시신이 발견된 건 현지시간 어젯밤 10시쯤.

허블레니아호 인양 다음 날 60대 남성 탑승객의 시신이 수습된 지 열흘 만입니다.

사고 현장에서 30킬로미터 떨어진 다뉴브 강 하류 체펠섬 지역에서 한 어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정부 신속대응팀 관계자는 "귀걸이를 착용한 걸로 봐선 여성인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남은 실종자는 3명, 모두 여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헝가리 당국과 정부 측은 신원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선박 인양 후에도 실종자 수색을 계속하고 있는 헝가리 당국은 사고 원인 규명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샨도르 핀티르 / 헝가리 내무장관]
"비극적인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사소한 단서도 조사해 검찰과 법원이 과실을 밝혀내도록 도와야 합니다."

그러나 현지 언론들은 연일, 오르반 총리가 이끄는 헝가리 정부와 바이킹 선사 측의 유착 의혹을 제기하는 등, 부실 조사 가능성을 우려하는 보도를 내놓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mettymom@donga.com

영상편집: 변은민
그래픽: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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