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김상조로 '경제·개혁 과제' 정면 돌파?...야당과 충돌 불가피 / YTN

2019-06-22 10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중앙지검장을 검찰총장 후보로 지명하고,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임명하면서 개혁 과제를 흔들림 없이 밀고 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는데요,

하지만 두 사람 모두 문재인 정부의 상징적인 인물이라는 점에서 사안마다 야당과의 충돌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최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 조직 내 최고 칼잡이로 꼽히는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는 국정감사장에서 수사 외압을 폭로하며 꼿꼿한 모습으로 각인됐습니다.

윤 후보자 발자취로 비춰볼 때 검찰총장이 되면 검찰 개혁이나 '적폐 청산' 관련 검찰 특수수사가 속도를 낼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윤석열 / 당시 국정원 대선 개입 특별수사팀장 (지난 2013년 10월) : 수사하는 사람들이 느끼기에 정당하거나 합당하지 않고 도가 지나쳤다고 한다면 수사하는 사람들은 그런 것을 외압이라고 느낍니다.]

문무일 검찰총장보다 다섯 기수 아래라는 관행 파괴를 감수하고도 지명될 정도로 문 대통령의 신뢰도 받고 있습니다.

[윤석열 / 당시 박영수 특검 수사팀장 (지난 2016년 12월) : (일부에서는 보복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데요?) 검사가 수사권 가지고 보복하면 그게 깡패지, 검사입니까?]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임명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역시 현 정부 시작부터 대통령의 공정 경제 정책을 지원 사격하며 합을 맞춰온 인물입니다.

시민단체와 학계에서 오래 활동했던 만큼 민생 경제를 현미경처럼 들여다볼 수 있다는 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김상조 /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 (지난 21일) : 재계와 노동·시민사회를 비롯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목소리 듣고 국민 모두가 체감하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청문회에 낡은 가방을 들고나와 화제가 됐던 모습이나 열차로 출근하는 등 친서민적인 이미지 역시 청와대로선 나쁘지 않은 카드로 보입니다.

[김상조 / 당시 공정거래위원장 (지난 2017년 6월) : 세종시로 가야 해서 KTX 타러 갑니다. 차를 가지고 다니는데, KTX 타야 하니까 차를 가지고 올 수 없어서….]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개혁 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이지만, 그런 만큼 야당의 반발은 더욱 거셉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지난 20일) : 총체적인 경제 실패를 가져오고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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