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러시아와 전쟁을 벌였던 조지아에서 반 러시아 시위가 격화되고 있습니다.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 시내 의회 청사 주변에서 친 러시아 집권당을 비난하는 반정부 시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고 AP 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특히 현지시각 20일 시작된 시위는 만 명이 넘는 시위대가 의회 진입을 시도하며 21일 오전까지 이어지면서 경찰과 충돌해, 최소 2백4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현지 병원 당국자는 시위 부상자 백여 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두 명은 고무탄에 맞아 실명했다고 전했습니다.
친러시아 성향의 집권당 '조지아의 꿈' 소속인 마무카 바흐타제 조지아 총리는 야권 지도자들이 법률을 위반해 시위자들의 폭력사태를 부추겼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시위대는 러시아를 위해 일하는 현 정부를 축출해야 한다며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러시아도 자국민 보호를 위해 조지아와의 항공교통을 차단하고, 현지 체류 중인 자국민 송환 조치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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