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어 건강검진?…“원더풀 K피쉬!” 제주 찾은 해외 바이어

2019-06-21 18



올해 네번째로 열리는 '2019 씨팜쇼'는 해외 바이어들을 처음 초대해 '수산물 한류'를 이끌고 있는데요,

제주의 양식장까지 찾아간 바이어들은 우리 양식 기술을 신기해했습니다.

조현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커다란 양식장에서 갈색빛 광어들이 헤엄칩니다.

"중국 등에서 온 해외 바이어 35명은 2019씨팜쇼에서 마련한 팜투어에 참석 중입니다. 전문가의 건강검진 등으로 잘 관리되어 온 이곳 광어 양식장을 방문해 직접 보고 배우고 있습니다."

양식장 이곳저곳을 꼼꼼히 살피고 사진으로도 담아갑니다.

[현장음]
"양식장을 처음 봤는데 너무 신기해요."

[연구소]
'광어 박사'로 알려진 김성현 소장이 만든 이곳 양식장에선 국내 최초로 '광어 건강검진' 과정을 거칩니다.

1주일에 한 번 채취한 표본으로 광어가 병들지 않도록 관리하는 겁니다.

[크리스티안 쉬미드라드너 /호주 바이어]
"원더풀 코리아 Fish! 양식장은 지속가능성이 가장 중요한데 (이번 투어는) 많은 점을 시사해줬습니다."

실내에서 양식하는 기술도 바이어들의 눈길을 끕니다.

[아나드리 사푸트라 / 해외 바이어 (인도네시아)]
"놀라워요. 인도네시아 (양식장)는 밖에 있어요. (한국은) 실내에서 수질 관리를 쉽게 합니다."

앞서 '2019 씨팜쇼'를 둘러본 바이어들은 관세청 부스를 찾아 수산물 구매 절차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현장음]
"법률문제만 해결되면 세관 통과는 얼마 걸리지 않을 거고요. 검열이 조금 오래 걸리고… (오케이.)"

'수산물 한류'를 이끄는 박람회로 거듭난 2019 씨팜쇼.

내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2전시관에서 계속됩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chs0721@donga.com
영상취재 김명철
영상편집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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