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새 청와대 정책실장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경제수석에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을 임명했습니다.
오늘 청와대 경제 라인 교체를 시작으로 다음 달까지 청와대 참모진 개편과 총선을 앞둔 중폭 이상의 개각이 잇따를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도원 기자!
핵심 경제참모 두 사람을 바꿨는데, 경제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 성과 창출을 독려하겠다는 메시지로 풀이되죠?
[기자]
그렇습니다.
두 사람 모두 현 정부 출범 때부터 경제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온 인사입니다.
김상조 신임 정책실장은 이번 정부 초대 공정위원장으로 지금까지 일해왔고, 잘 알려졌다시피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 소장을 지냈던, '재벌개혁'의 전도사입니다.
또, 이호승 신임 경제수석은 이번 정부 청와대 첫 일자리기획비서관을 지냈는데, 기획재정부 1차관으로 부임한 지 반년 만에 수석비서관으로 청와대에 복귀했습니다.
청와대는 김상조 신임 정책실장이 경제뿐 아니라 복지, 교육 등에도 정통하다며 성과를 기대했는데요,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의 설명 들어보시겠습니다.
[고민정 / 청와대 대변인 : 다방면의 정책에도 정통한 전문가로서, 기업과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등 시대적 소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정통 관료 출신인 이호승 신임 경제수석은 글로벌 경제환경 대처와 함께 소득주도 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의 성과 창출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신임 정책실장과 경제수석도 기자들을 찾아 간략한 소감을 밝혔다고요.
[기자]
네, 먼저 김상조 신임 정책실장은 현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시장의 신뢰를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호승 신임 경제수석은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경제팀이 팀워크를 발휘할 수 있게 충실히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두 사람의 소감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상조 /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 : 성과가 확인된 것은 더욱 강화하고, 시장의 기대를 넘는 부분은 조정하는 것이 정책의 기본입니다. 지난 2년간도 그러했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입니다.]
[이호승 / 신임 청와대 경제수석 : 투자 소비 등 내수와 민생 활력을 높이면서 대내외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 최우선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전임 김수현 실장이 7개월, 윤종원 수석은 1년 만에 교체되면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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