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앞 불법 폭력 집회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결정됩니다.
김 위원장은 정부가 마녀사냥에 나선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다연 기자!
오늘 구속 여부가 가려질 텐데, 김 위원장이 법원에 나와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고요?
[기자]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오전 10시 반부터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의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3월과 4월, 국회 앞 집회 과정에서 담장을 무너뜨리고 진입을 시도하는 등 폭력 시위를 주도한 혐의입니다.
김 위원장은 구속영장 심사 한 시간 정도 전 미리 법원에 도착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먼저 문재인 정부가 극우세력의 마녀사냥에 가세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구속영장 청구는 정부의 민주노총 탄압 의지를 명백히 보여준다면서,
투쟁이 얼마나 정당하고 당당했는지 온 힘을 다해 옹호하고 투쟁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집회를 함께 모의한 혐의를 받는 민주노총 간부 가운데 3명은 구속 상태로, 나머지 3명도 불구속 상태로 이미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경찰은 김 위원장이 구속된 간부들과 불법 집회를 모의한 정황을 다수 발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증거가 명백한 데다 도주 우려가 있어서 구속수사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민주노총 위원장이 구속 갈림길에 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 위원장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영장이 발부될 경우, 향후 민주노총과 정부의 갈등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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