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건으로 주목을 받은 또 다른 의원이 있습니다.
손 의원을 두둔하기도 하고, 손 의원과 공방을 벌이기도 한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입니다.
검찰 발표 후 박 의원의 입장은 무엇일까요?
강병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의 손혜원 의원 기소 발표 후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취득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박지원 / 민주평화당 의원]
"불법적으로 취득한 문건으로 자기, 그리고 보좌관 등 관계자들이 부동산을 구입했다고 하면 문제가 있지 않은가."
목포가 지역구인 박 의원은 처음에는 손 의원을 두둔하다 비판적 태도로 바뀌었고,
손 의원과 공방까지 벌였습니다.
[손혜원 / 무소속 의원 (지난 1월)]
"배신의 아이콘인 그런 노회한 정치인을 물리치는 방법이 있다면… "
[박지원 / 민주평화당 의원 (지난 1월)]
"목포 시민만 손해이고 저는 섞이지 않겠다 그거예요."
손혜원 의원을 지지했던 민주당 의원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1월,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투기를 위해서 샀다기보다는 일종의 문화 알박기죠."
[설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1월, YTN 김호성의 출발 새 아침)]
"재산이고, 직위고, 국회의원직이고 다 걸고 하겠으니까 나는 그 진정성에 동조할 수밖에 없다."
손 의원 기소 소식에 "재판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한국당은 손 의원의 의원직 사퇴와 국정조사를 요구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ben@donga.com
영상취재: 한일웅 이기상
영상편집: 오영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