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당첨금 탕진한 30대, 또 절도 행각 / YTN

2019-06-17 19

부산 연제경찰서는 상습 절도 혐의로 39살 황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황 씨는 지난해 7월 23일 낮 부산 연산동 주점에서 4백만 원짜리 금목걸이를 훔쳐 달아나는 등 지난 2017년 9월부터 모두 16차례에 걸쳐 금품 3천6백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황 씨는 지난 2006년 로또 1등에 당첨돼 13억여 원을 실수령 했지만, 유흥비 등으로 다 썼고 금품을 훔치다 여러 차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절도 현장 CCTV를 확인하다가 범인이 타고 간 택시를 확인했고 '승객이 로또 1등에 당첨된 적이 있다고 말했다'는 택시 기사 진술을 토대로 추적해 황 씨를 붙잡았습니다.

김종호 [h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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