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낮에도 몰린 인파 “대~한민국”…모두가 축제의 주인공

2019-06-17 1



경기보느라 밤낮이 바뀌어서 피곤하셨던 분들도 많죠.

밤 새워 응원한 우리 국민도 승전보의 주인공입니다.

오늘 축하 행사에도 전국 곳곳에서 팬들이 모였습니다.

김민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온 밤을 지새우며 우리 20세 이하 대표팀을 응원했던 국민들.

당시의 여운을 그대로 간직한채, 오늘 또 한 번 서울광장에 모였습니다.

선수들의 경기를 바라보며 꿈을 키워가는 어린 축구선수부터

[박상현 / 충남 아산시]
"형들을 보고 배우려고 왔어요.이번에 대회 나가는데, 형들처럼 레이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아들에게 끈기와 열정을 보여주고 싶었던 아버지까지.

[박용환 / 전남 광양시]
"때마침 연차를 쓰고 우리 아들은 방과 후 (교실 신청)해서 아들에게 좋은 경험을 주기 위해서 왔습니다."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낮에도 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방방곡곡에서 모였습니다.

[이채원 / 전남 여수시]
"이거 행사한다고 해서 그 소식 듣고 아침부터 얘는 제주도에서 왔고 저는 여수에서 왔어요."

오늘 행사에는 정정용 감독의 가족들도 찾아와, 축하 박수를 보냈습니다.

[김재옥 / 정정용 감독 막내이모]
"정 감독이 40년 동안 고생한 결과가 오늘에야 빛을 보게 되는 거라서 너무 기쁘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격이죠."

온 국민을 들뜨게 했던 대장정의 마지막 순간. 모두가 축제의 주인공이었습니다.

채널A뉴스 김민곤입니다.

imgone@donga.com
영상취재: 정기섭 박찬기
영상편집: 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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