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배전공 추락사...아버지는 왜 거리로 나왔나? / YTN

2019-06-17 0

■ 진행 : 변상욱 앵커, 안보라 앵커
■ 출연 : 이연아 /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브리핑이 있는 저녁 시간입니다. 중요한 사건사고 소식을 이연아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이연아 기자, 어서 오십시오.

[기자]
안녕하세요.


오늘 첫 소식은 뭡니까?

[기자]
지난달 3일 오전 강원도 인제군 서화면 서홍리에서 발생한 사건입니다. 고압전선 가설 공사를 하던 중에 31살 송현준 씨가 추락을 했습니다. 이 추락으로 머리를 심하게 다쳐 수술을 받았지만 깨어나지 못했고 2주 뒤인 17일 뇌사 판정을 받았습니다. 가족들은 현준 씨가 회복불가라는 판정을 받은 사실을 듣고 장기가 망가지기 전에 기증을 결심했고요. 4명에게 생명을 주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아직 장례 일정은 진행하지 못했고요. 송 씨 아버지는 아들의 영정사진을 가지고 아들이 일했던 업체 앞에서 열흘 넘게 노숙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뭔가요?

[기자]
유족 측은 사고 당시에 아들이 착용한 장비가 불량이었고 그리고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지급한 업체에 책임이 있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고요. 또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받지 못했다라고 주장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유족 측이 원하는 것은 진정성 있는 사과와 재발방지대책을 요구하고 있고 이 부분에 대해서 진척이 없자 최후의 선택으로 시위를 선택하신 건데요. 관련해서 유족 저희가 직접 인터뷰해 봤습니다. 들어보시죠.

[송긍식 / 故 송현준 씨 아버지 : 내가 죽으라고 (아들을) 회사에 맡긴 것은 아니잖아요. 잘잘못을 떠나서 이렇게 회사 직원이 잘못됐으니 가식이라도 죽을 죄를 졌다든지 할 말이 없다든지 사과를 하고 상이라도 펴놓고 이랬으면 여기까지 오지도 않았어.]


뭔가 사람의 목숨이 이렇게 희생됐다면 거기에 합당한 행동들이 있어야 되는데 그것조차도 없으니까 여기까지 오지 않았냐, 이런 말씀인 것 같은데. 지금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일단 추락사 관련해서 수사는 크게 두 곳에서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에서 하고 있는데요. 경찰 같은 경우는 먼저 강원 인제경찰서에서 진행을 하고 있고 취지를 해 보니 중간 수사 단계에 접어들었다라고 얘기를 합니다. 그래서 참고인 진술, 상담 부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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