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두 번째 검찰총장 후보로 4명의 검사가 추천된 가운데, 이르면 오늘(17일) 차기 총장이 지명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했던 이른바 검찰 개혁이 진행 중인 만큼, 청와대가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됩니다.
조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함에 따라 차기 검찰총장 지명 역시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현재 후보 4명이 추천된 상태로,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오늘(17일) 오전 10시 문 대통령에게 검찰총장 최종 후보자를 임명제청할 계획입니다.
이후 문 대통령이 차기 검찰총장을 지명하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명됩니다.
장관의 후보자 제청은 공개되지 않고 대통령의 지명만 언론을 통해 발표됩니다.
청와대는 내일(18일)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임명제청안을 의결한 뒤 국회에 청문요청서를 보낼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국회 동의가 꼭 필요한 게 아닌 만큼, 사실상 문 대통령 지명 단계에서 검찰총장이 결정됩니다.
앞서 지난 13일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는 검사 4명을 후보로 추천했습니다.
봉욱 대검찰청 차장검사와 김오수 법무부 차관, 이금로 수원고검장,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등입니다.
[정상명 / 검찰총장 후보 추천위원장(前 검찰총장) : 신임 검찰총장 임명에 대해서 국민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입니다.]
차기 총장의 주요 과제로는 이른바 검찰 개혁이 꼽힙니다.
문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한 검찰 개혁 방안은 검경 수사권 조정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관련 법안으로 현실화됐고, 현재 국회 패스트트랙에 지정됐습니다.
하지만 이를 두고 내부 반발도 감지되는 만큼, 차기 총장은 현 정부와 검찰 조직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수 있는 인물이 낙점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조승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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