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선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손녀를 향한 사랑이 지나쳤던 걸까요.
달리는 버스 안에서 손녀가 용변을 보게 한 노부부의 영상이, 중국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오늘의 세계, 황하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달리는 버스 안, 한 여자 아이가 휴대용 변기에 배변을 하고 있습니다.
할머니가 볼 일이 급한 손녀를 뒷자리로 데려가 용변을 보게 한 겁니다.
[탑승객]
"아이가 차 뒤에서 대변을 보다니 보호자가 이런 식으로 행동하는 게 말이 됩니까?"
[할아버지]
"영상 찍으면 나도 당신 찍겠어!"
영상은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졌고 황당하다는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버스 회사 측은 "정차할 여유도 없을 만큼 상황이 급박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경찰관]
"당장 차에서 내려!"
경찰이 차량에 탄 여성을 향해 총을 겨누고, "아이들 앞에서 총을 쏠 수 있다"며 욕설 섞인 폭언을 내뱉습니다.
한 흑인 부부의 4살 난 딸이, 상점에서 인형을 훔쳤다고 의심한 경찰이, 거칠게 대응한 겁니다.
[목격자]
"제가 아이들을 받을 테니 억지로 뺏지 마세요. 임신했다고 말하잖아요."
피닉스 시장은 "부적절하고 전문적이지 못한 대응"이었다며 "지역사회에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
yellowriver@donga.com
영상편집 : 오영롱
그래픽 : 성정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