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 전국 곳곳에서도 거리 응원전이 펼쳐집니다.
시내 중심가나 축구 전용구장 등이 늦은 시각에도 붉은 물결로 넘실댈 예정입니다.
부산에서 거리 응원전이 준비 중인 서면 젊음의 거리에 취재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종호 기자!
아직 경기 시작까지는 3시간 가까이 남았는데 붉은 악마들이 많이 모였습니까?
[기자]
이제 붉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주변에서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곳 젊음의 거리는 부산 제1 번화가라고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오후 5시부터 차량을 통제하고 무대와 대형 화면을 준비했습니다.
이번 거리 응원이 불과 2~3일 전에 기획돼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곳이 번화가다 보니 응원전을 준비하는 모습이 하나의 광고가 되고 있습니다.
뒤늦게 소식을 알게 된 시민들도 응원전에 관심 있는 모습입니다.
현재 이곳에서는 본격적인 응원전에 앞서 열기를 고조시키려는 사전 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해운대해수욕장과 광복동 '시티 스팟'에서도 지자체가 대형 화면을 준비했습니다.
오늘 응원전은 전국에서도 동시에 진행됩니다.
대구와 인천, 울산과 수원 등에서는 각 도시 연고의 프로축구단 홈구장이나 축구전용 경기장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응원전이 펼쳐집니다.
대전은 부산과 마찬가지로 도심 도로를 막고 응원전이 펼쳐지고 청주와 천안, 통영, 춘천에서는 체육관 응원전이 열립니다.
또, 창원에서는 시청광장, 강릉에서는 종합경기장 야외공연장 등에서 붉은 악마의 함성이 울려 퍼질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일일이 다 소개해 드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거리 응원전이 기획됐습니다.
늦은 시각에 경기가 진행되다 보니 교통도 불편하고 몸도 피곤하겠지만, 우리에게 다시 없을지도 모르는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우리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전국이 똘똘 뭉칠 기세입니다.
지금까지 부산 서면 젊음의 거리에서 YTN 김종호[h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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