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 18일째, 남은 실종자 3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헝가리 수사당국은 추가 증거물을 확보하고 가해 선박 선장을 밀착 감시하고 있다며 철저한 진상 규명을 약속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수현 기자!
아직 추가 실종자 발견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는데, 현지 상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우리 구조대와 헝가리 당국의 합동 수색 결과, 선체 내부에서는 실종자가 추가로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양측은 침몰 현장 하류 쪽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는데요.
헬기와 보트를 동원한 공중과 수상 수색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필요하면 잠수사를 투입할 계획도 있지만, 아직은 사고 지점 유속이 빨라서 잠수 여건이 갖춰지지 않았습니다.
수색 범위는 침몰 현장에서 남쪽으로 200km까지 확대됐습니다.
지금까지는 실종자들이 주로 100km 이내 지역에서 발견됐습니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빠른 유속에 의해 더 멀리 떠내려갔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다뉴브강 하류 쪽 국가들의 수색 협조가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는 건데요.
때문에, 우리 정부는 크로아티아와 세르비아, 루마니아 등과의 공조에 외교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인양된 '허블레아니'호는 마지막 여정을 마치고 외부 접근이 차단된 곳으로 옮겨졌습니다.
체펠 섬을 떠나 최종 보관장소인 우이페스트에 도착했는데요.
사고 원인을 규명할 중요한 증거물인 만큼 헝가리 경찰이 철저하게 관리할 방침입니다.
실종자 수색과 더불어 진상 규명을 위한 조사도 속도를 내야 할 텐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앞서 가해 선박 선장의 휴대전화 기록 삭제 등 증거인멸 의혹과 함께 '뺑소니' 정황 등이 드러났죠.
그런데 헝가리 법원이 선장을 구속 12일 만에 보석으로 풀어주면서, 수사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혐의를 입증하려면 선장의 신병 확보가 필요하다는 게 검찰 측 입장이었는데, 법원이 검찰의 항소를 기각한 겁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선장의 철저한 신병 관리와 사실관계 규명을 요청한 상태인데요.
헝가리 경찰은 일단 전담팀을 꾸려 선장 밀착 감시에 나섰다며 도주 우려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허블레아니'호를 정밀 감식하며 촬영한 사진도 공개했는데요.
사진을 보면 선실 창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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