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한복판 메머드급 '환승센터'...부동산 '꿈틀'? / YTN

2019-06-14 10

서울 강남 영동대로 일대에 국내 최대 대중교통 복합환승센터가 건립됩니다.

오는 2023년 개통을 목표로 1조 3천억 원이 투입되는데요.

강남 노른자위 땅에 대규모 개발 사업이 확정되면서 주변 부동산 시장이 꿈틀거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앞 대로입니다.

코엑스에서 잠실 일대에 국제 비즈니스 교류를 위한 복합지구가 만들어집니다.

이 가운데 핵심은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입니다.

삼성역에서 봉은사역 630m 구간인데, GTX와 도시철도, 지하철, 버스 등 대규모 환승 공간이 마련됩니다.

환승시설에다 지상 광장과 공공·상업시설 등까지 더해 국내 최대 규모의 환승센터로 이름을 올릴 예정입니다.

서울의 대중교통 관문 역할을 할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는 올해 연말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23년 완공될 예정입니다.

여기에만 1조 3천억 원이 투입됩니다.

관심을 모았던 수서에서 의정부를 잇는 고속철도 연장선은 승인이 나지 않아 연기됐습니다.

무엇보다 관심은 인근 부동산 시장입니다.

개발지역 투기 수요가 몰리게 되면 가격 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서울 전역으로 확산할 수 있습니다.

[함영진 / 직방 빅데이터랩장 : 대규모 개발 호재가 집중되면서 토지 시장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불안해질 여지가 있습니다.]

특히 강남 노른자위 땅에 대규모 개발 호재가 집중되면서 강남과 송파구 등 재건축 밀집 지역의 가격 불안을 가져올 우려도 제기됩니다.

YTN 김현우[hmwy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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