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죄 지었다” 박유천 오열…징역 1년 6개월 구형

2019-06-14 5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박유천 씨가 첫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잘못을 인정한다며 오열했습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박유천 씨가 첫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수의 차림으로 법정에 선 박 씨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6번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박 씨 측은 초반에 거짓 기자회견으로 잘못을 회피했지만, 이후 잘못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지난 2016년 성폭행 고소 사건에 연루돼 연예인 이미지에 치명상을 입었고, 황하나 씨와의 파혼으로 정상적으로 살 수 없어
마약에 손을 댔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재판 내내 고개를 숙이던 박 씨는 최후 진술에서 "큰 죄를 지었고 평생 죄송한 마음을 갖겠다"며 오열하기도 했습니다.

박 씨가 모든 혐의를 인정해 더 이상 재판을 열 필요가 없게 되자, 검찰은 곧바로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습니다.

또 마약 구매에 쓴 돈 140만 원을 추징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박 씨의 선고 공판은 다음달 2일 열립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fresh@donga.dom
영상취재 : 박재덕
영상편집 : 장세례
그래픽 : 김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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