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이변으로 인한 집중폭우로 산사태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곧 있으면 장마철인데요, 재해방지 시설인 사방댐이 산사태 피해를 줄이는 데 큰 몫을 하고 있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충남 천안시 흑성산 기슭.
장마철을 앞두고 산사태 보수공사가 한창입니다.
지난해 태풍 '콩레이'로 200㎜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흙더미와 돌멩이 4만여 톤이 쏟아졌던 곳입니다.
바로 아래 청소년수련원 기숙사가 있었지만, 이전에 설치한 사방댐이 더 큰 피해를 막았습니다.
[이광호 / 산림청 산사태방지과장 : 토사라든지 암석들이 한꺼번에 내려오다 보니까 피해가 발생한 지역입니다. 지금 현재 사방댐을 비롯해 계류보전 작업을 하고 있고요. 아무래도 6월 말까지 이 사업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산골짜기에 설치된 사방댐은 규모가 작아도, 산에서 내려오는 물의 속도를 떨어뜨려 산사태를 막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전국에 설치된 사방댐은 현재 만3천여 곳.
물을 가둬서 농업용수로 쓸 수 있는 댐도 5천여 곳에 이르고 있습니다.
게릴라성 폭우 등 기상이변과 난개발이 늘면서 산사태 취약지역도 갈수록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산사태 예방과 대응 정책을 개선하고, 조사 대상을 토석류 중심에서 비탈면 붕괴 우려 지역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산사태 위험지도 갱신과 '스마트 산림재해' 앱을 통해 실시간 위험 정보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김재현 / 산림청장 : 산사태 취약 위험지역 등에 대해서는 위험 등급을 저희가 구분을 하고, 해당 기관들이 그것들을 집중해서 관리할 계획입니다.]
지난 10년간 산사태로 해마다 6명이 목숨을 잃었고 200ha 넘는 산림에 피해가 났습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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