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고 권위 자전거 대회인 '투르 드 코리아'가 개막해 600km의 대장정에 돌입했습니다.
지치지 않는 철각들의 질주, 김민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00명이 넘는 선수들이 도시와 들판을 가리지 않고, 힘차게 페달을 밟습니다.
역동적인 질주에, 자전거가 좌우로 심하게 요동칩니다.
평균 시속 40km의 고속 주행.
부딪혀 넘어지면 바퀴가 빠질 정도로 충격도 상당합니다.
결승점을 앞두고 벌어지는 치열한 막판 스퍼트. 순식간에 선두가 뒤바뀝니다.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이유입니다.
[크레데르/대회 1구간 우승자]
"(이번 코스에선) 다들 빨리 달려서 결과 예측이 불가했습니다. 마지막 코너에서 위치를 잘 지키며 우승해 기분이 좋습니다."
우리나라 최고 권위의 자전거 대회인 '투르 드 코리아'.
올해 주행 거리는 605km로, 닷새 만에 주파합니다.
어제 군산에서 시작한 레이스는 오늘 천안을 거쳐 내일과 모레에는 고도 천 미터의 태백산맥을 넘는 대장정입니다.
지치지 않는 철각들의 향연. 올해 투르드 코리아는 오는 일요일, 서울에서 막을 내립니다.
채널A뉴스 김민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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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오영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