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희호 여사의 빈소에는 오늘도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이 조문단을 파견할지도 관심인데, 정치권 일각에서 북한이 조전과 조화만 보내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장례위원회는 정부의 공식적인 발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경국 기자!
이른 아침부터 많은 조문객이 빈소를 찾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조문은 오전 9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이른 시간부터 여야 정치인과 재계인사, 시민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빈소를 찾은 김명수 대법원장은 이 여사의 민주화와 여성, 평화통일을 향한 헌신과 업적을 모두가 알고 있다며 평안한 길을 가길 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현철 김영삼 민주센터 상임이사도 빈소를 찾았습니다.
김 이사는 이 여사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반려자이자 정치적 동지였다면서, 여성 인권 신장에 한평생 헌신했다고 말했습니다.
전두환 씨의 부인 이순자 씨도 오전 이른 시간에 빈소를 찾아 헌화한 뒤 돌아갔습니다.
북한 조문단이 이 여사의 빈소를 찾을지도 관심인데요.
하지만 예상과 달리 북한이 조문단을 보내지 않고 조전과 조화만 전달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일부 언론을 통해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장례위원회 측은 북한이 어떤 식으로 조의를 표현할지 공식적으로 전달받은 내용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조금 전 장상 장례위원회 공동위원장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는데요,
장 위원장 역시 정부의 공식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습니다.
또 다른 장례위원회 관계자도 정말 조화나 조전만 오는 건지, 그렇다면 어떤 경로로 조화가 전달될지 파악하고 있는 내용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전 11시 반에는 이 여사의 '입관 예배'가 진행됐습니다.
엄숙한 분위기 속, 예배에 참석한 유가족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추모 물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모레 아침에는 신촌 창천감리교회에서 장례 예배가 엄수되고,
이후 이 여사는 동교동 사저에 들른 뒤 국립 서울현충원의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에 합장 돼 영면에 듭니다.
지금까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YTN 이경국[leekk042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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