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많은 조문객이 이희호 여사의 빈소를 찾아 고인의 넋을 기리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로부터 부음을 전달받은 북측이 조문단을 보낼지도 주목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경국 기자!
이른 아침부터 많은 조문객이 빈소를 찾고 있다고요?
[기자]
오늘 조문은 오전 9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이른 시간부터 여야 정치인과 재계인사, 시민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현철 김영삼 민주센터 상임이사도 빈소를 찾았습니다.
김 이사는 이 여사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반려자이자 정치적 동지였다면서, 여성 인권 신장에 한평생 헌신했다고 말했습니다.
전두환 씨의 부인 이순자 씨도 오전 이른 시간에 빈소를 찾아 헌화한 뒤 돌아갔습니다.
북한 조문단이 이 여사의 빈소를 찾을지도 관심입니다.
통일부는 어제 장례위원회 요청으로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이 여사의 별세 소식을 북측에 전달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009년,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나흘째 특별기로 서울에 조문단을 보낸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도 북측이 조문단을 보내기로 했다는 일부 외신의 보도가 나왔는데, 장례위원회 측은 아직 북측에서 연락받은 것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이 여사가 남북 교류 협력에 헌신한 만큼 북에서도 정중히 조문 사절단을 보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북측이 상례에 대해 격식을 중요히 여긴다며 내일 조문하려면 오늘까지는 입장을 밝혀야 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반에는 장례식장에서 이 여사의 입관 예배가 진행됩니다.
모레 아침에는 신촌 창천감리교회에서 장례 예배가 엄수될 예정이고, 이후 이 여사는 동교동 사저에 들른 뒤 국립 서울현충원의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에 합장 돼 영면에 듭니다.
지금까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YTN 이경국[leekk042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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