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헝가리 다뉴브 강에서 침몰한 허블레아니 호를 인양하는 작업이 6시간 가까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선체에서 한국인 추정 실종자 3명이 발견돼 이제 실종자가 4명으로 줄었는데요.
자금은 1층 객실의 배수 작업이 끝났고, 수색작업이 재개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지원 기자!
인양 작업이 잠시 중단됐다 다시 재개됐는데요.
1층 객실에 대한 수색작업이 재개됐다고요?
[기자]
앞서 선체 인양작업 도중 배 뒤쪽에서 사전조사 때 발견하지 못했던 심각한 훼손이 드러났는데요.
그 부분의 균형을 잡기 위해서 추가 와이어를 설치하고 배수 작업을 진행하면서 수색을 시작한 겁니다.
2시간 전쯤 추가 와이어 연결 작업이 끝났고, 지금은 모터를 투입해서 선체 안에 찬 물을 밖으로 빼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조금 전 1층 객실에 차 있던 물을 먼저 빼고 나서 수색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육안으로 살펴보다가 수색 대원들이 객실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선체 안에 장애물이 많다 보니 생각보다 작업이 순조롭지는 않다고 합니다.
잠수부들이 투입해서 장애물을 제거하면서 동시에 선체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가족들은 마음을 졸이며 인양 과정을 지켜보고 있을텐데, 오늘 실종자 몇 명이 발견된 겁니까?
[기자]
인양작업이 6시간 동안 진행 중인 현재, 실종자 시신 4구가 수습됐습니다.
가장 먼저, 배의 조타실에서 헝가리 선장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 됐고, 이후 조타실 뒤편에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실종자 3명의 시신이 잇따라 추가 발견됐습니다.
아직 정확한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지금 헝가리 현장상황실에서 수습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3시간 전에 한국인 시신이 발견된 이후로 지금까지 추가 수습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새로운 소식 들어오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YTN 신지원[jiwon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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