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윤지오 씨가 인터넷 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받은 후원금의 사용처를 공개하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책을 낼 때 받은 인세가 과했다는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이어서, 최주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배우 윤지오 씨는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로 나선 뒤 '13번째 증언'이라는 제목의 책을 냈습니다.
[윤지오 / 배우 (지난 4월)]
"13번째 증언을 마친 바 있습니다. 유일한 목격자가 아니라 유일한 증언자이고요. 저는 제 갈 길을 갈 것이고…"
그런데 윤 씨 후원자들의 집단 소송 움직임이 확산되자, 윤 씨의 집필을 도와준 것으로 알려진 김수민 작가는 윤 씨의 갑질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3쇄 1만 5천 부를 출간하면서 인세로 신인작가도 상상할 수 없는 12%를 요구했다"는 겁니다.
김 작가는 윤 씨가 인세로 수천만 원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윤 씨의 책을 낸 출판사 관계자는 "신인작가에게 주는 인세는 7~8%인데, 윤 씨를 배려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직 1만 부도 팔리지 않았고, 윤 씨는 연락두절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윤 씨가 SNS와 인터넷 방송을 통해 받은 후원금도 논란입니다.
[윤지오 / 배우 (지난 4월)]
"해외에서 저를 후원해줄 수 있도록 힘을 써주시기로 했다고 합니다. 대박이죠."
김 작가는 윤 씨가 아프리카TV와 유튜브 등 방송에 나와 실시간으로 받은 후원금, 그리고 호루라기재단이 윤 씨에게 준 500만 원대 기금도 어떻게 사용됐는지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choigo@donga.com
영상편집 : 김태균
영상취재 : 윤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