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어 4개 중 3개 연결 완료...이르면 오늘 '비공개' 인양 / YTN

2019-06-10 3

헝가리에서 침몰한 유람선 인양이 이르면 현지 시각으로 오늘 오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양을 위한 '본 와이어' 4개 중 3개의 연결이 완료됐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기정훈 기자!

본 와이어가 3개 연결됐다는 것이 정확하게 어떤 의미입니까?

[기자]
허블레아니 호는 철선으로 된 본 와이어 4개를 크레인에 연결해서 인양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서 선체와 강바닥 사이에 와이어를 밀어 넣어서 반대쪽으로 꺼냅니다.

먼저 앞쪽의 얇은 유도 와이어를 통과시킨 다음 본체라고 할 수 있는 '본 와이어'를 통과시키는 겁니다.

이 작업은 강바닥의 잔해물 때문에 어려웠습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에 머르기트 다리가 폭파된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잔해물이 강바닥에 그대로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지 시각으로 어제저녁 8시까지 작업한 끝에 4개의 본 와이어 중 3개의 연결을 마친 겁니다.

이제 '본 와이어' 하나만 더 연결하면 인양 준비 작업 중 가장 큰 부분이 거의 마무리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인양이 되는 겁니까?

[기자]
침몰한 허블레아니호 위로는 3대의 바지선과 크레인선이 사방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인양 작업을 지휘할 작업 바지선 맞은편에 인양된 선박을 거치할 바지선이 위치해 있고, 선박이 흔들리지 않도록 선체 후미와 연결할 선체 고정 바지선이 클라크 아담 크레인 맞은편에서 인양을 도와줍니다.

특히 이 사이에는 '폰툰'이라는 수상부교를 설치해서 구조대가 오가는 길목을 확보합니다.

또 인양 과정에서 시신이 발견되면 곧바로 병원으로 옮길 수 있도록 경찰 보트도 대기합니다.


이르면 인양이 오늘 가능하다고 전해드렸는데요. 현지 시각 기준인 거죠?

[기자]
구조대는 현지 시각으로 빠르면 월요일 오후, 늦어도 화요일에는 인양 작업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우리와 일곱 시간 차이가 나니까, 이르면 우리 시각으로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 인양 작업이 시작될 수 있는 겁니다.

말씀 드린대로 본 와이어 하나만 더 연결하면 되기 때문에, 구조대 예상대로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구조대 브리핑 내용을 직접 들어보시죠.

[송순근 / 헝가리 주재 한국 대사관 무관 : 우리가 하는 목표는 일단은 빠르면 월요일 오후, 늦어지면 화요일까지 할 수도 있다고 이렇게 계획...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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