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 열하루째, 20대 한국인 여성 1명이 추가로 수습되면서 사망자가 19명으로 늘었습니다.
현장에서는 선체를 들어 올리기 위한 와이어 설치 작업이 한창인데요.
이 작업이 순조롭게 끝난다면 이르면 내일쯤 본격적인 인양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조수현 기자!
아직 실종자 7명을 찾지 못한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로 사고 열하루째인데요.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사고 현장에서 22km 떨어진 '이르드' 지역에서 20대 한국인 여성 1명이 추가로 수습됐습니다.
이에 따라 침몰한 유람선에 탑승했던 한국인 33명 가운데 생존자는 7명, 사망자는 19명, 실종자는 7명입니다.
실종자 7명을 찾기 위해 오늘도 다뉴브 강 하류 지역에서는 수색 활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은 어제 침몰 현장에서 80km 떨어진 하류부터 거슬러 올라오면서 수색을 진행했고요.
오늘은 사고 지점으로부터 남쪽으로 30에서 50km 부근을 집중 수색한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측 수색에는 선박 4대와 항공 드론을 포함한 헬기 4대, 수색견 7마리 등이 투입됐습니다.
선체 인양을 위한 준비 작업도 막바지 단계에 들어섰는데, 오늘은 어떤 작업들이 이뤄지고 있나요?
[기자]
선체를 들어올릴 와이어 설치 작업의 초기 단계까지는 어제 마무리됐습니다.
또, 선내에 있을 수 있는 실종자들이 유실되지 않도록 하는 방지 작업도 마쳤습니다.
오늘은 본체라고 할 수 있는 '본 와이어' 설치를 하는 게 목표입니다.
배 밑으로 밀어 넣어서 반대편으로 빼내는 작업인데요.
이 단계까지 원활하게 이뤄진다면, 와이어들을 한 데 모아 묶은 뒤 크레인에 연결할 준비까지도 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하지만 '본 와이어'가 이전 단계의 와이어보다 굵어서, 강바닥 상태에 따라 작업 결과가 지체될 수도 있습니다.
이 부분이 인양 작업에 앞서 마지막 변수가 되겠습니다.
우리 대응팀과 헝가리 당국은 빠르면 현지시각 내일, 늦으면 화요일쯤 인양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침몰선을 어떻게 수면 위로 들어 올릴 계획인지, 구체적인 인양 계획도 설명해주시죠.
[기자]
먼저 침몰 선박 앞쪽으로 대형 크레인 '클라크 아담'이 설치됩니다.
또, 선박 우측에는 각종 작업을 통제하고 지휘하는 검정 바지선이 배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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