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심 극복한 인양 크레인...결속 작업이 변수 / YTN

2019-06-07 10

수심 때문에 발이 묶였던 인양 크레인 '클라크 아담'이 사고 현장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수심은 극복한 건데, 이제 와이어를 연결하는 등의 결속 작업이 언제 마무리되느냐가 변수입니다.

헝가리 현지에서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고 현장 주변 바지선이 헝가리 측 대원들로 분주합니다.

침몰선이 흔들리지 않도록 도울 대형 굴착기도 계속 움직입니다.

인양 준비를 하루빨리 마무리 짓기 위해 새벽부터 작업이 시작된 것입니다.

[송순근 / 주헝가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 : 계속해서 시신들 유실 방지 대책을 같이 하면서 와이어를 선체에 감는 작업을…. 헝가리 측이 아침에 모든 인원이 새벽 5시에 작전에 들어갔습니다.]

인양 크레인이 생각보다 일찍 도착한 상황, 남은 변수는 인양을 위한 결속 작업입니다.

가라앉은 배를 끌어 올리기 위해서는 네 곳에 와이어를 감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와이어가 선체와 강바닥을 통과해야 합니다.

먼저 얇은 유도 파이프 네 개를 설치하는 데는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굵은 와이어가 무사히 통과할 수 있을지는 아직 장담할 수 없습니다.

[송순근 / 주헝가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 : 나머지 유도 와이어, 그리고 실제 와이어 들어가는 것은 유도 파이프보다는 그 크기가 굵기 때문에 시간이 더 많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앞서 우리 신속대응팀은 인양 준비 작업만 완료된다면 크레인과 침몰선을 연결하는 데 3시간, 들어 올리는 데는 1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양 과정의 가장 큰 산으로 꼽혔던 수심 문제를 극복한 가운데, 목표인 내일(9일)부터 본격 인양이 시작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YTN 박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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