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람선 사고 희생자, 이르면 주말부터 운구 / YTN

2019-06-07 1

헝가리 유람선 사고 희생자들이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국내로 옮겨질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는 헝가리 이외에 다른 유럽 국가와도 실종자 수색을 위한 협력 체계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실종자 수색활동과 함께 희생자들에 대한 지원에 한층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우선 희생자들의 화장이 가능해진 만큼 이번 주말, 희생자들에 대한 운구를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종됐던 희생자가 계속 발견되면서 신원 조회도 최대한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머물고 있는 유가족들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정부 신속대응팀은 매일 아침 상황을 브리핑하고, 심리 정서 상담도 이어가는 가운데,

생존자와 피해가족들이 귀국 이후에도 심리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강형식 / 외교부 해외안전관리기획관 (6월 4일) : 국내 행안부도 17개 지자체와 협의해서 각 가족별 전담이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국내 가족에 대해서도 소홀함이 없도록 수시 소통채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희생자들이 100km 넘게 떨어진 곳에서도 발견된 만큼 헝가리 인접 국가인 루마니아와 세르비아와의 공조에도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유람선 사고 직후 현재 세르비아 정부는 세르비아와 크로아티아 접경 지역인 아파틴 지역과 철문 댐을 중심으로 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주말과 휴일에도 서울에서 대책회의를 이어가며 구조 상황과 추가 지원 내용을 점검합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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