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고유정의 얼굴이 공개됐습니다.
신상정보 공개 결정 사흘만입니다.
이런 가운데 살해된 전남편의 혈흔에서는 약물 반응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보도에 유종민 기자입니다.
[기자]
전남편 살해 피의자 고유정이 유치장에서 조사실로 이동됩니다.
그동안 모자와 옷 등에 가려졌던 얼굴이 처음 공개됐습니다.
신상정보 공개 사흘만입니다.
고유정은 공개 결정에도 그동안 강하게 반발하며 얼굴 노출을 꺼려왔습니다.
경찰도 당사자가 거부하면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었지만, 언론에 포착된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고유정은 범행 때 약물을 쓰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고유정의 압수품에서 전남편의 혈흔을 확보해 약물 검사를 맡긴 결과, "아무런 반응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고유정이 휴대전화로 '니코틴 치사량' 등을 검색한 사실을 확인하고 약물검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하지만 검사 결과 약독물이 검출되지 않아 범행 수법에 대한 의문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재 전문가를 투입해 펜션에 남아 있는 혈흔 형태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여전히 입을 다물고 있습니다.
시신도 아직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현장 검증 없이 오는 12일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습니다.
현재까지 압수한 증거물품과 수사 내용만으로도 혐의 입증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유종민[yooj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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