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동안 시신 9구 수습…남은 실종자 11명 어디에?

2019-06-06 1



본격적인 인양을 앞두고 최근 사흘 동안 시신 9구가 수습됐습니다.

신원 확인 중인 1구를 포함해 남은 실종자는 모두 11명입니다.

인양 준비 과정에서 시신이 추가로 발견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내용은 김윤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현지시간으로 어젯밤 11시 반쯤, 사고 지점에서 4km 떨어진 곳에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현재까지 수습된 시신은 실종자로 추정되는 1구를 포함해 모두 16구 입니다.

사고 당일 밤 수습된 시신은 7구.

사고 발생 닷새 만인 지난 3일, 하류 쪽으로 102km 떨어진 곳에서 6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된 것을 시작으로

4일 3구, 5일 4구 등 사흘 동안 9구의 시신이 선체 주변과 다뉴브강 하류 지역에서 발견됐습니다.

신원 확인 중인 시신을 포함한 남은 한국인 실종자는 11명입니다.

수중 수색은 중단됐지만, 선체 주변에서 4구의 시신이 발견된 만큼, 인양 준비 작업 과정에서 추가로 발견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송순근 / 주헝가리 한국대사관 무관]
"(유람선의) 일부 손상된 창문에 그물이나 바를 설치하는 작업을 하면서, 인양 작업 준비를 병행해 실시하겠습니다."

수상 수색은 강화됩니다.

독일 수색견 5마리를 추가로 투입하고, 강 하류에서 상류로 거슬러 올라가며 시신 발견됐던 지점들을 집중 수색합니다.

한편 희생자 신원 확인을 마친 가족들은 장례절차를 논의한 후 귀국 시기를 조절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뉴스 김윤정입니다.